앨러다이스, "맨유만 PK 준다" 발언에 FA로부터 징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19 10: 31

샘 앨러다이스(59, 영국) 웨스트햄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다.
FA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이 최근 언론과 인터뷰로 인해 징계를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3라운드(64강)서 0-1로 패한 후 "하파엘의 핸드볼 파울과 조단 스펜스의 핸드볼 파울은 차이가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경기의 심판진은 스펜스의 파울만 지적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물론 스펜스의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이 골로 연결되지는 않아 승부에 영향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입장에서는 하파엘의 파울이 인정됐더라면 동점을 만들 절호의 기회였던 만큼 심판의 판정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FA의 규정 E3에 위반되는 사항이었다. FA는 "앨러다이스 감독이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서 부적절한 인터뷰를 했다. 이는 FA 규정 E3조항의 위반"이라고 징계 이유를 밝히며, "앨러다이스 감독은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이번 징계 결정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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