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록 음악의 창시자 신중현의 세 아들이 19일 엠넷 '윤도현의 머스트'에 모습을 드러낸다.
첫째 아들인 시나위의 신대철과 아버지의 음악을 알리는 '카도프로젝트'로 활동중인 둘째 아들 신윤철, 셋째 아들 신석철이 이날 '머스트'에서 전설적인 음악으로 손꼽히는 신중현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른 음악 방송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어려웠던 이들의 공연에 '머스트' MC윤도현이 “'머스트' 진행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탄했을 정도로 무대 열기가 후끈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방송은 한국 가요사를 빛낸 100명의 가수를 한 해 동안 재조명하는 ‘엠넷 레전드100-아티스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는 특집편으로 마련됐다.
이날 방송에는 많은 여성 가수들이 레전드로 꼽는 김완선도 출연한다. 김완선은 여성 가수 최초로 앨범 판매100만 장 이상이라는 큰 기록을 세우는 등 1980년대 최고의 댄싱퀸으로 군림했다.
김완선은 MC 윤도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나의 레전드는 ‘리듬 속의 그 춤을’ 곡을 만드신 신중현 선생님”이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리듬 속의 그 춤을’은 신중현식 트레이닝을 받아 탄생한 곡”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완선은 “신중현 선생님께 직접 노래 지도를 받아 ‘리듬 속의 그 춤을’을 불렀다”며 “노래를 자세히 들어보면 한 음 한 음 창법이 모두 다를 정도로 특별한 창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명곡 탄생의 비화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은 신중현, 김완선 외에도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 조용필, 한국 가요계의 혁명 서태지와 아이들, 발라드의 기준이 된 천재 뮤지션 유재하, 한국 최고의 소울&블루스 싱어 김현식 등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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