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쓰미-아베, WBC 대비 팀 청백전 나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1.19 15: 34

일본 국가대표팀의 투타 아이콘인 우쓰미 데쓰야, 아베 신노스케(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례적으로 2월 팀 청백전에 출장한다.
현재 괌에서 자율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우쓰미와 아베는 다음달 1일부터 팀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그러나 3월부터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표팀에 차출된 두 선수는 15일 바로 미야자키에서 국가대표팀 합숙 훈련에 합류한다.
요미우리는 팀이 11일에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팀 훈련에서 청백전을 소화한다. 2월부터 주축 선수가 실전 경기에 출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우쓰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무리한 까닭에 어깨가 아프고 아베 역시 지난해 잇단 출장으로 다친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두 선수는 괌에서도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WBC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한 아베는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팀에서 우리를 위해 팀에서 청백전을 잡아줬기 때문에 시기가 빠르기는 하지만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청백전에 의욕을 보인 우쓰미 역시 "2월 중순 정도면 이미 실전에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깨는 80% 정도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WBC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침체기에 빠져 있는 야구 인기를 위해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대회의 열기를 끓어올리기 위한 야구계 안팎의 의지가 강하다. 선수들 역시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욕에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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