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람파드, 라치오·모나코 거절...LA 갤럭시 OK"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19 16: 15

프랑크 람파드(35, 첼시)가 LA 갤럭시(미국)와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람파드가 LA 갤럭시와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람파드는 라치오(이탈리아)와 AS 모나코(프랑스), 궈이저우 렌허(중국)의 제안을 거절하고 LA 갤럭시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연봉은 400만 파운드(약 67억 원)로 추정된다.
'데일리메일'은 람파드가 미국행을 택한 이유로 지난해 여름 첼시의 북미 투어 때문이라고 전했다. 람파드는 북미 투어서 미국프로축구에 흥미를 표하며 언젠가는 미국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LA 갤럭시의 사정도 딱 맞는다. 데이빗 베컴(38)과 계약이 만료된 후 다른 선수를 보강하지 못한 LA 갤럭시는 당초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를 영입하길 원했다. 하지만 람파드의 기량이 크게 녹슬지 않았음에도 첼시가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는 것을 지켜보자 람파드로 선회했다.
한편 첼시는 람파드에게 지난해 12월 클럽월드컵 당시 일본에서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이번달 초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첼시 팬들은 첼시에서 통산 194골을 넣으며 첼시 역사상 최다득점 2위에 오른 람파드와 이별하지 않길 원하지만, 이미 첼시와 람파드는 갈라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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