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근신 처분 이후 첫 공식 행사인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서 1등으로 도착했다.
가수 비는 19일 낮 12시30분 서울 종로구 경복 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참가해 경복 고등학교에서 삼청공원까지 약 5km 코스를 1등으로 완주했다.
이날 비는 행사의 홍보 활동뿐만 아니라 걷기 대회에 직접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실제로 비는 오후 12시 30분 출발로 예정됐던 행사 시간이 1시간이나 늦춰졌음에도 불구, 예상 도착 시간인 3시 30분보다 20분 앞서 도착하며 적극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행사 관계자들은 “비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며 “비는 훌륭한 태도로 행사를 마쳤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비를 비롯한 군인, 공무원, 서울시민, 취재진 등이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참가자들은 1968년 1월21일 무장공비 31명이 침투했던 구간인 서울 종로구 경복 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창의문, 숙정문, 삼청공원에 이르는 5㎞ 구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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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