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26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3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9 17: 33

V리그 여자부 1, 2위 팀들간의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19)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용병 알레시아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6점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고,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각 10점과 9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줬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15승2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와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반면 외국인 용병 베띠가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도로공사를 3-2로 꺾고 좋은 출발을 보였던 GS칼텍스는 주포인 베띠와 한송이가 각각 13점과 9점에 그치는 등 전체 공격성공률이 22.34%에 그치면서 완패했다.
사실상 1세트가 승부를 갈랐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베띠의 블로킹 득점과 최유정의 서브에이스 2개를 묶어 5-2의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IBK기업은행의 수비와 알레시아의 활약에 당하며 역전패했다.
그에 반해 중분 이후 살아나기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6-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알레시아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2점을 따라붙으며 12-12 동점에 성공했고, 이후 연속 4득점을 올리며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 역시 GS칼텍스를 압도하며 25-15로 손쉽게 승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를 앞세워 11-4까지 달아났고, 결국 25-2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서브가 살아나고 한송이와 베띠의 활약이 이어져며 세트 중반 14-15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러시앤캐시 드림식스(8승9패, 승점 23)가 높이(블로킹 17개)의 우위를 앞세워 LIG손해보험(9승8패, 승점 28)을 세트스코어 3-1(2525-18, 25-18, 22-25, 25-19)로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3연패 끝에 LIG손해보험을 꺾은 러시앤캐시는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하며 4위 대한항공(승점 26)을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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