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박해진-최윤영, 느려서 더 예쁜 이 로맨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1.19 20: 34

박해진-최윤영 커플의 느리지만 예쁜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미소를 번지게 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함께 장을 보러 나선 상우(박해진 분)와 호정(최윤영 분) 부부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마트를 찾았다. 그간 남편 상우와 함께 시장을 보러 가고 싶었던 호정은 드디어 소원을 이루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시식 음식들을 맛보며 보통의 신혼부부들처럼 평범하고 소박한 장보기 데이트를 했다. 상우는 기뻐하는 호정의 모습을 보며 덩달아 미소를 지었다. 결국 휴대폰 카메라로 '장보기 인증샷'까지 찍으며 호정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상우와 처음으로 사진을 찍은 호정은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까지 보였다.

또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호정은 "내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요즘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해 남편과 시아버지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어느덧 세 식구는 단란한 한 가족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상우-호정 부부는 이제서야 서로를 알아가며 애정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상우는 미경(박정아 분)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던 호정과 결혼을 했던 상황. 그러나 결혼 후 호정의 변함 없는 진심과 매력을 알게 된 상우는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아내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호정 역시 서툴지만 진심으로 상우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커플은 위기에 처한 서영(이보영 분)-우재(이상윤 분) 커플과 대비되며 '서영이' 시청자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시부모에게 가족사를 숨긴 사실이 들통난 서영이 집을 나가고 우재와 갈등하는 등 어두운 스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우-호정 부부는 마치 처음 시작한 연인들과도 같은 풋풋함으로 드라마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매주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SNS 등에는 두 사람을 응원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거세다. "박해진-최윤영, 너무 잘 어울린다. 보고 있으면 내가 다 설레", "상우-호정 부부 분량 더 늘려주세요. 이 커플 보는 재미가 쏠쏠", "박해진 같은 남자, 최윤영 같은 여자.. 둘다 매력적" 등과 같은 의견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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