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주 끝난 빅터 코리아오픈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용대-고성현 조가 2013 말레이시아오픈 슈퍼리시즈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며 5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잇따른 우승으로 최근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린 이용대-고성현 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고브셈-림킴와 조(말레이시아, 세계랭킹 30위) 조를 34분 만에 세트스코어 2-0(21-11, 21-15)로 물리쳤다.

1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 7-4로 리드를 잡은 이용대-고성현 조는 13-10에서 내리 7득점하며 1세트를 21-11로 따냈고, 2세트 역시 중반 이후 치고나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오는 20일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아샨-헨드라 세티아와(세계랭킹 66위) 조와 대회 정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파죽지세로 여자단식 4강에 올랐던 배연주(KGC인삼공사, 세계랭킹 15위)는 중국의 야오 쉬에(세계랭킹 151위)에게 세트스코어 0-2(15-21, 18-21)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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