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18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첫 시작은 좋았다. 경기 시작 후 7분 만에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 메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다니엘 알베스의 도움을 받아 페드로가 추가골을 넣었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바르셀로나인 만큼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산은 적어 보였다. 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1분 곤살로 카스트로가 만회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게다가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11분 헤라르드 피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된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18분 첫 골의 주인공 카스트로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레알 소시에다드는 끝까지 바르셀로나를 밀어 붙였고, 그 결과 후반 46분 터진 이마놀 아기레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리그 첫 패배와 역전패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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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 퇴장으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헤라르드 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