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2호골 폭발' 카디프시티, 블랙풀 2-1 제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0 04: 55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4)이 근 한 달 여만에 시즌 2호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8라운드 블랙풀 원정에 선발 출전,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4연승 이후 지난 27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득점 없이 비기며 잠시 주춤했던 카디프시티는 김보경의 선제골과 후반 19분에 터진 토미 스미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블랙풀을 2-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19승째(3무6패)를 올린 카디프시티는 승점 60점 고지를 가장 먼저 점령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카디프시티의 말키 맥카이 감독은 블랙풀을 맞아 지난 입스위치전에서 결장한 김보경을 선발로 투입하며 기회를 줬다. 그리고 김보경은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믿음에 답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김보경은 후반 9분 공격 상황에서 아론 군나르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블랙풀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12월8일 블랙번 원정에서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리며 데뷔골을 신고했던 김보경은 이로써 근 한 달여 만에 2호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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