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셀타 비고, '강호' 말라가와 1-1 무승부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0 07: 47

박주영(28)이 결장한 셀타 비고가 리그 6위의 강호 말라가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선발 출전이 기대됐던 박주영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출전하지 못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셀타 비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말라가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7분 마틴 데미첼리스에 기습 선제골을 허용한 셀타 비고는 이후 계속 끌려갔지만 후반 31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값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승점 1점을 보탠 셀타 비고는 5승4무11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7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3일 에스파뇰 원정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박주영은 이번 말라가전에서 선발 출장이 점쳐졌지만 벤치에 머물렀다. 호아킨을 비롯해 로케 산타 크루스, 하비에르 사비올라, 제레미 툴라랑 등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몸담고 말라가를 상대로 파코 에레라 감독은 공격을 강화하기보다는 중원을 투텁게 강화했다.
이아고 아스파스를 최저방 원톱으로, 미카엘 크론-델리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 나초 인사가 공격진에 포함된 셀타 비고는 선전했지만 전반 37분 수비수 데미첼리스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셀타 비고는 말라가의 공세에 힘든 경기를 펼치면서도 후반 31분 페르난데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나초 인사를 빼고 엔리케 데 루카스를 투입했던 에레라 감독으로선 동점 이후 박주영의 투입을 고려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2장의 교체카드로 마리오 베르메호와 카를로스 로렌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을 택했다.
이후 셀타 비고는 말라가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이를 잘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셀타 비고는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막판 추가시간, 데 루카스가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드리블 과정에서 골키퍼에 아쉽게 걸리며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게 너무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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