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폴 포그바(20, 유벤투스)가 2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서 우디네세를 4-0으로 대파했다.
포그바는 전반 41분과 후반 2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마르코 부치니치와 알레산드로 마트리도 후반 27분과 35분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포그바의 오른발이 폭발한 날이었다.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세차게 흔들며 첫 포문을 연 포그바는 후반 21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포그바의 2골에 힘입어 주도권을 쥔 유벤투스는 수비수와 골키퍼 손에 맞고 굴절된 부치니치의 행운의 추가골과 마트리의 쐐기 골을 묶어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15승 3무 3패, 승점 48점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2위 라치오(승점 43)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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