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5전 전패... 22일 호주와 순위결정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0 09: 34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5패로 마감했다.
세계 랭킹 19위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11위)에 25-33으로 졌다. 이로써 조별리그 다섯 경기에서 전패, 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22일 장소를 과달라하라로 옮겨 호주와 21~24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11-9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폴란드에 연달아 9골을 내줘 전반을 11-18로 뒤진 가운데 끝냈다. 후반 들어 점수는 9골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국은 후반 5분부터 윤시열(충남체육회), 정의경(두산), 이은호(충남체육회)의 골이 터져 한때 20-2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다시 간격이 벌어져 결국 8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윤시열이 9골을 넣었고 A매치 100경기째 출전한 정의경이 이은호와 함께 6득점씩 기록했다.
이상섭 대표팀 감독은 "윤시열의 중거리슛이 잘 터졌고 공수에서 작전이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막판 체력 저하가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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