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디에 드록바(35)가 떠도는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드록바는 프랑스 레퀴프에 실린 인터뷰서 "나는 어떤 팀과도 계약하지 않았다"며 "중국 리그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공식 리그인데 왜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항간에 떠도는 이적설에 격분했다.
드록바는 이어 "내 이적을 두고 소문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나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상하이와 먼저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규정은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드록바에게 가장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와 AC 밀란이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AC 밀란도 마리오 발로텔리와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어 드록바를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드록바는 지난 여름 첼시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뒤 상하이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활약을 펼친 드록바는 11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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