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방송이 한 달여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주인공 송혜교, 조인성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의 슈퍼스타인 이들의 만남에 벌써부터 호기심이 급증하고 있다. 송혜교는 "조인성과는 언젠가부터 한 작품에서 만나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늦게 만난 것 같다. 서로가 더 성숙한 후에 한 작품에서 연기하게 되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인성 또한 "송혜교처럼 좋은 여배우와 함께 촬영하는 것은 영광이고 운이 좋아야 가능하다. 송혜교가 나왔던 드라마는 성공한 작품이 많으니 그 기운을 잘 받아가며 촬영하겠다"라며 서로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조인성은 SBS 드라마 '피아노', '별을 쏘다'를 통해 착실히 인기와 연기력을 쌓아가다 2004년 '발리에서 생긴 일'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발돋음하게 되었다. 이후 2005년 SBS 드라마 '봄날'에서 고현정과 연기 호흡을 맞췄으며, 2006년 그의 남성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영화 '비열한 거리'로 진정한 우상으로 떠올랐다.

송혜교 역시 많은 히트작을 보유한 한국 대표 여배우. 2000년 최고의 화제작 '가을동화'에서 무르익은 멜로연기를 보여줬으며,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최고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풀하우스'로 흥행력을 계속 검증해갔으며, 2008년 방송된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연기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배우로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조인성은 TV 드라마로는 SBS '봄날' 이후 8년만이고, 송혜교 역시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5년만의 컴백이다. 오는 2월 1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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