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사장 김승영) 선수단이 20일 오후 1시 대한항공(KE-785편)으로 일본 미야쟈키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하는 김진욱 감독은 "각 포지션별로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최근 몇 년간 두산만의 야구색이 약해진 모습이었지만, 이번 전지훈련기간 동안 파워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화끈하고 끈기 있는 두산만의 색이 있는 야구. 허슬두의 정신을 되찾아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두산베어스 선수를 대표하여 주장 홍성흔은 "모든 선수가 자기포지션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므로, 경쟁속에서 팀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며 "팀의 주장으로, 고참으로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것. 팀워크에 중점을 두고 모두의 염원인 우승을 위한 팀 전력이 되어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선수단은 일본 미야쟈키에서 훈련과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등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3월6일 귀국할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