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퍼 존슨이 폭발한 부산 KT가 SK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트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88-63으로 승리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3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조성민은 3점슛 2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KT는 SK전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16승18패로 치열한 중위권 경쟁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SK는 경기 시작부터 불안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SK는 김선형이 13점,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주포인 애런 헤인즈가 11점, 8리바운드에 그치며 힘을 내지 못했다. SK는 올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KT는 리바운드서는 SK와 비슷했다. 그러나 3점슛이 더 활발했고 SK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T는 이날 턴오버가 5개 밖에 없었지만 SK는 15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SK 주희정은 이날 KBL 통산 800경기 출전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인해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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