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2점' KGC, LG 꺾고 3위와 2.5경기차 '추격'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0 17: 53

안양 KGC인삼공사가 홈경기 4연승을 달리며 3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서 78-71로 승리를 거뒀다. 홈경기 4연승을 달린 4위 KGC는 18승 16패를 기록하며 3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15승 19패를 기록하며 7위로 떨어졌다.
이날 이정현은 22점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적시적소마다 터트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김태술이 14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와 LG는 접전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공격 리바운드만 6개를 기록하는 등 골밑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19점을 올렸다. LG는 아이라 클라크를 앞에 내세워 KGC에 맞섰다. 클라크는 5분 32초 동안 8점을 넣으며 LG의 18점을 이끌었다.
2쿼터 양상도 비슷했다. 하지만 근소하게나마 앞서나가는 쪽은 있었다. KGC는 이정현이 10분을 소화하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15득점에 그쳤다. 반면 LG는 로드 벤슨이 8점을 넣은 가운데 유병훈이 3점슛 1개와 2쿼터 종료 버저비터 슛을 넣으며 20득점에 성공, 38-34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4점 차는 큰 점수 차가 아니었다. KGC는 3쿼터 들어 LG를 따라 잡는데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이번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우위가 원동력이었다. KGC는 LG의 리바운드가 3개에 그친 틈을 타 12개를 잡아내며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이정현이 8점, 김태술이 6점을 넣으며 KGC는 총 20점을 넣음과 동시에 LG의 득점을 14점으로 봉쇄하며 54-52로 3쿼터를 앞서갔다.
KGC는 4쿼터 시작 후 김영환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정휘량과 양희종이 잇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이후 공격도 계속 성공시키며 66-57로 달아났다. KGC는 LG에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73-6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32.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부산 KT는 31점을 넣은 제스퍼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서울 SK를 88-63으로 대파하고 4위권 도약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전주 KCC는 서울 삼성을 72-58로 꺾고 6연패서 탈출함과 동시에 삼성을 5연패의 수렁에 몰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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