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이천원, 연이은 혹평에도 SM 캐스팅 '구사일생'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1.20 17: 47

이천원이 연이은 호평에도 SM 보아의 기회로 다시 살아나는 기쁨을 맛봤다.
20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2'에는 톱18을 뽑는 3사 SM, YG, JYP의 파이널 캐스팅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천원은 김장훈의 곡 '나와 같다면'을 선곡해 불렀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시무룩한 표정으로 "오늘은 조금 슬퍼야 하는 이천원이다"라고 말해 심사위원에 웃음을 안겼다.

슬픈 콘셉트로 무장한 이천원은 이날 무대에서 발라드와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편곡으로 슬픈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에 보아는 "너무 어렵다. JYP에서 많이 혼났느냐. 주눅이 들었다. 슬픔을 느끼는 거랑 자신이 없는 거랑 다르다"고 혹평했다.
양현석 역시 "얼굴 표정만 분위기를 잡고 있지 랩을 할 때는 옛날 스타일과 같다. 느린 노래보다 항상 빨리 간다. 랩도 이왕이면 옲조리듯 소프트하게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느끼는 척 하는거랑 느끼는거와 다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였다. 가성으로 하든 진성으로 하든 노래하는 도중에 눈물이 날 것 같은지 아닌지 그거 하나였다"며 실망스러운 평가를 했다.
하지만 보아는 "여성스런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캐스팅 선언을 해 이천원을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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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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