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보영, 父 천호진 3년 행적 알았다 ‘눈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1.20 20: 16

‘서영이’ 이보영이 아버지 천호진이 항상 자신의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서영(이보영 분)이 이혼 서류를 정리하기 위해 우재(이상윤 분)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재는 서영에 그 동안 ‘유만호’로 알고 있던 사람의 정체가 서영의 아버지인 이삼재(천호진 분)였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서영은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서영은 화장실로 잠시 자리를 옮겼고, 우재를 교통사고의 위기에서 구해줬던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과 우재의 “너는 아버지에 결혼한다고 통보하고 연을 끊어버렸다”고 비난했던 말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하지만 눈물을 모두 닦고 다시 말끔한 얼굴로 우재 앞에 선 서영은 “서류 정리 하자. 난 할 얘기 다 했다”고 냉정하게 말했고, 우재는 그런 서영의 모습에 “할 얘기 다 한 거냐”고 믿을 수 없어 했다.
서영은 “나한테 우재 씨는 싫증나고 싫어졌다”고 거짓말 했고, 우재는 “아버지 얘기를 했는데도 이러냐”고 당황했다. 우재는 “너 진짜 끝까지 나 모욕할거냐”고 재차 물었고 서영이는 “부모를 3년간 안 찾고 산 게 나다. 설마 그런 여자한테 다시 잘해보자는 거냐”고 차갑게 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서영은 연을 끊은 자신이 미국에 있을 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의 곁에서 늘 맴돌았다는 사실에 멍한 표정으로 눈물만 쏟았다.
한편 호정(최윤영 분)은 어머니 강순(송옥숙 분)과 전화 통화를 하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강순을 오히려 걱정시켰다. 강순은 호정에 “우재 와이프가 집을 나갔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 통화를 집 안에 들어서던 삼재가 듣게 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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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내 딸 서영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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