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람파드 연속골' 첼시, 아스날 2-1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1 03: 41

첼시가 '런던 더비' 아스날과 라이벌전서 혈투 끝에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2012-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서 라이벌 아스날의 추격을 2-1로 따돌리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승리로 13승 6무 4패를 기록한 첼시(승점 45점)는 4위 토튼햄(승점 41)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하며 3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런던 더비답게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은 첼시가 후반은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날은 거세게 몰아붙인 첼시는 전반 6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롱패스를 받은 후안 마타가 통렬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리드했다.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긴 첼시는 전반 16분 마타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프랑크 람파드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첼시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 파상 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13분 시오 월콧이 산티 카솔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아런 램지, 안드레이 아르샤빈 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추가시간에 올리비에 지루가 회심의 백헤딩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며 무위에 그쳤다.
결국 첼시는 한 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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