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질주' 이상화, 세계新...WC 시리즈 8연속 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1 07: 44

'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의 거리낌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신기록을 수립한지 불과 하루만에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이상화가 월드컵 시리즈 8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80만에 결승선을 통화, 헤더 리처드슨(미국, 37초4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해 위징(중국)이 작성한 세계 기록(36초94)을 무려 0.14초 앞당긴 새로운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올 시즌 500m에서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8회째로 늘렸다.

이상화는 1차 대회와 4차 대회, 5차 대회 500m에서 1·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두 번의 500m 레이스를 휩쓸었다. 적수가 없는 이상화의 질주에 예니 볼프(독일), 위징, 왕베이싱(중국) 등은 아직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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