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新' 이상화,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1 08: 28

"세계신기록은 기대하지 않았다. 다음 주에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월드 스프린트 챔피언십)를 위한 준비가 됐길 바란다".
'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의 거리낌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신기록을 수립한지 불과 하루만에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이상화가 월드컵 시리즈 8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80만에 결승선을 통화, 헤더 리처드슨(미국, 37초4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해 위징(중국)이 작성한 세계 기록(36초94)을 무려 0.14초 앞당긴 새로운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올 시즌 500m에서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8회째로 늘렸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상화의 금빛 질주에 외신들도 앞다투어 속보를 전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이상화가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캘거리 대회에서 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P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이상화는 "세계신기록은 기대하지 않았다"며 "다음 주 솔트레이크시티를 위한 준비가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이번 달 말 미국 솔트레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