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이동국-박주영, 공존 논란 씻을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1 09: 51

최강희호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 박주영(28, 셀타 비고)과 이동국(34, 전북 현대)이 런던 평가전을 통해 다시금 호흡을 맞춘다. 
다음달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은 박주영과 이동국이 포함된 24명의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그 동안 공존 논란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박주영과 이동국이 동시에 부름을 받은 건 지난해 9월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이후 근 5개월 만이다. 당시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고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국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박주영이 후반 29분 교체 투입되면서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둘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따랐다.
이후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감 드러낸 최강희 감독은 10월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박주영을 남긴 채 이동국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어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이 돼 진행된 11월 호주와 평가전에서는 이동국만이 나서면서 둘의 만남은 엇갈렸다.
그러나 박주영과 이동국은 다시금 유럽 평가전을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 둘이 과연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지는 이번 크로아티아 평전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 역시 대표팀의 투톱으로서 박주영과 이동국의 공존 가능성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3월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를 앞두고 이를 집중적으로 시험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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