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크로아티아전 멤버로 최종예선 4경기 치르고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1 09: 58

"앞으로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 멤버로 가능하면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르고 싶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오는 2월 6일 밤 11시 5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 평가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시사했던 바와 같이 해외파 위주로 선발됐으며, 이동국과 박주영, 김신욱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튼)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유럽파는 물론 신형민(알 자지라) 이정수(알 사드) 김기희(알 사일리아)와 같이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장현수(FC도쿄) 황석호(히로시마) 등 J리거 선수들도 대거 선발됐다.

최 감독은 이번 선수 명단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성했다. "앞으로 몇 명, 많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3월 카타르전과 6월 최종예선까지 염두에 두고 선발했다"고 밝힌 최 감독은 "이 멤버로 가능하면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전했다.
이동국과 박주영의 조합을 다시 선택한 이유도 명확했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홈경기이기 때문에 상대팀들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임을 감안, 보다 공격적인 조합을 찾았다는 것이다. 최 감독은 "우리가 지난 이란전을 패했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졌고 모든 팀들이 승점을 나눠갖는 그런 상황이 됐다. 따라서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승점을 따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상대의 내려선 수비를 파괴하고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에 득점을 해야한다. 그런 여러가지 공격조합을 찾아야할 것 같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번 크로아티아 평가전에 대해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평가전 상대로서 너무 좋다"고 만족을 나타낸 최 감독은 "전체적인 수비 점검도 해야하고 유럽에서 활동중인 공격수들을 총동원해서 공격적인 실험도 해야한다. 분명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원정 평가전을 통해서 3월 카타르전 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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