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존 3G 음성 통화 품질이 개선된 '3G HD 보이스' 서비스를 22일부터 국내 상용화한다.
'3G HD 보이스' 서비스는 '아이폰5' 단말기 이용자 대상으로 경기도 성남시 전역과 용인시 수지구 및 기흥구에 우선 적용되며 2월 중순경 전국으로 확대 적용 예정이다. 또한 KT는 직장인 및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4000명의 체험단을 운영한 후 전체 국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 '아이폰5' 가입자는 기존 3G 음성통화 대비 약 2.2배 넓은 음성대역을 이용해 통화 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5' 가입자 대상으로만 제한된 것이 아니며 '갤럭시S3' 이후 출시된 모든 VoLTE 단말기와 HD 보이스로 통화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3G망을 이용한 HD 보이스 서비스를 '와이드밴드 오디오(Wideband Audio)'라고 부르고 있으며 KT는 지난해 10월 초 '와이드밴드 오디오' 시범 테스트를 완료하고 3G HD 보이스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강국현 KT Product본부장 상무는“이번 3G HD 보이스 적용으로 KT 아이폰5 고객들은 더욱 생생한 음성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All-IP의 핵심 요소인 HD 서비스를 3G 네트워크 및 다양한 단말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All-IP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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