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날개로 진행되는 마지막 GSL, 22일 시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21 11: 38

지난 2010년 9월 4일 GSL 오픈시즌1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달려오던 자유의날개가 마지막 개인리그를 진행한다. 곰TV는 21일 오는 22일 부터 열리는 2013 GSL시즌1 코드S가 자유의 날개로 진행되는 마지막 GSL이라고 발표했다.
 
2013 GSL 시즌1 코드S는 32강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2 GSL시즌5 코드S 8강 진출자 8인, 지난 2012 GSL 시즌5 코드 승자 12인, 승격/강등전을 통과한 10인과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선발한 2인 등 총 32명이 출전한다. 코드S 후원사 시드는 그 동안 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에게 배정됐다.

이번 시즌은 내일을 시작으로 총 47일 동안 진행된다. 오는 3월 9일 예정된 GSL 시즌1 코드 S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자유의 날개를 기반으로 한 GSL 리그는 종료된다. GSL시즌2 코드S 부터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으로 리그가 새롭게 진행된다.
이번 시즌부터는 새로운 맵을 적용해 기존에 사용했던 GSL 묻혀진 계곡, GSL 심해도시, 안티가 조선소 맵은 이번 시즌부터는 사용하지 않는다. GSL 돌개바람과 GSL 벨시르 잔재는 많은 변화가 적용되어 두번째 버전인 GSL 돌개바람 SE, GSL 벨시르 잔재 SE로 사용된다. 또한 종족간 밸런스 조절과 다양한 게임 양상을 위해 GSL 아킬론 평원, GSL 이카루스, KeSPA 네오 플래닛 S 가 새로운 경기 맵으로 채택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몇 개 조가 두각을 드러낸 가운데 B, C, F, H조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B조의 경우 GSL을 제외한 모든 세계 메이저 대회를 휩쓴 IPL 시즌5 우승자 이동녕이 떠오르는 ‘에이스’ 전태양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판독기' 이원표와 '프통령' 장민철의 대전도 벌써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C조에는 2012 GSL 시즌5 코드S 우승자 권태훈과 그가 지명한 외국인 선수 ‘Huk’ 크리스 로란줴가 속해있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F조는 KeSPA 소속의 삼성전자 신노열이 출전해 대표적인 테란의 강자들로 꼽히는 정종현(LG-IM), 이정훈(프라임), 황규석(MVP)과 경기를 치른다. H조는 국내외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 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외국인 선수 일리에 사투리, 최근 군단의 심장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며 특유의 게임 센스를 자랑한 박수호, STX 대표 테란 이신형의 경기가 준비됐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와 ‘헉’ 크리스 로란줴의 경기 참여로 국내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리에 사투리는 한국 선수를 제외한 상금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자로 한국의 GSL 챔피언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에 차츰 적응해 가고 있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 로란줴 선수는 GSL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두 선수의 경기는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오승민 곰TV 방송제작본부 PD는 “내일부터 자유의 날개로 진행되는 마지막 GSL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새로운 맵을 다수 채택해 더 빠른 경기 운영과 종족간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조 추첨에 의한 선수 배정도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곰TV는 자유의 날개로 진행되는 마지막 GSL 시즌 진행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해 진행할 예정으로, 자유의 날개를 사랑해 주신 e스포츠 팬들이 마지막 시즌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