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33)가 팀이 지금보다 더 꾸준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1월 이적시장에서 빅네임급으로 최소 2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지휘 하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리버풀은 지난 주말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대파, 바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 끝에 1-2로 패했던 경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그러나 제라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으로 로저스 감독이 추구하는 팀 운영 정책에 동의한다면서도 “최소 2~3명의 빅선수급 영입을 통한 스쿼드 보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나는 리버풀이 그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차이는 현재 심각한 상황이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며 1월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2009시즌 2위를 차지한 뒤로 최근 세 시즌 연속 5위권 밖으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던 리버풀은 올 시즌 역시나 기복 있는 모습을 드러내며 9승 7무 7패, 승점 34점의 성적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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