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2년 아태 지역에서 총 4730대 판매하며 사상 최고 영업실적 기록했다.
포르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2년 한 해 동안 총 473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초에 출시된 911 카레라와 카레라S가 판매 상승률 80%를 기록하며 선전한 것.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추이를 보면, 한국에서는 총 1711대(전년 대비 41% 성장)가 판매됐고, 타이완에서는 총 1516대(17% 성장)가 판매됐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판매량 중 18% 이상을 차지했고,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지역 내 나머지 국가에서도 각각 165대, 104대, 64대가 판매됐다. 포르쉐는 최근 아태지역 내 많은 국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리스터 에크버그 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신형 7세대 포르쉐 911의 출시와 카이엔 및 파나메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에는 뉴 카이맨과 함께 911 카레라 4 모델, 카이엔 S 디젤, 카이엔 터보 S 등 포르쉐의 매력적인 모델 라인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2013년 역시 포르쉐에게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카이엔 디젤이 효자 모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카이엔 SUV는 총 판매량 2787대가 판매되며, 2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7세대 포르쉐 911 은 총 608대(80% 성장)가 판매됐고, 포르쉐의 4도어 그란 투리스모 모델인 파나메라는 9.5%의 상승폭을 보이며 1084대가 판매됐다. 2012년 중반에 출시한 뉴 박스터와 같은 해 판매가 중단된 카이맨의 이전 세대는 총 4739대 중 25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마이클 베터 포르쉐의 한국 공식 수입사 대표는 “포르쉐의 계속되는 판매 호조는 한국에서 포르쉐의 빠른 성장을 보여준 하나의 지표라 생각한다”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역시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의 가치와 전통에 걸맞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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