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전지현, “북한 사투리 부담 많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21 16: 57

‘베를린’의 전지현이 영화를 찍으며 가졌던 북한 사투리에 대한 부담을 언급했다.
전지현은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어 대사를 소화했던 어려움에 대해 “저는 비교적 외국 대사가 많지 않았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그런 수고는 덜했다. 다만 저는 북한 사투리를 하는 데 있어 굉장히 심적으로 부담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에서 (제 역할은)드라마를 위주로 배역이 정해져있다. 대사 한 마디가 의미가 있고 몰입돼있는 신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말 한마디 하는 것도 부담이고 힘들었다. 한 번은 감정이 좋았는데 감독님이 컷을 했다. 끝 어미 한 마디를 잘못해서였다. 그 때 가슴 아팠지만 대사의 중요성에 대해 늘 신경썼다”라며 북한 사투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알렸다.

전지현은 비밀요원 표종성의 아내이자 베를린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련정희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통역관 아내 련정희(전지현 분)와 베를린에 거주하는 국적불명의 비밀요원 표종성(하정우 분), 그의 정체를 쫓기 위해 뒤를 쫓는 정진수(한석규 분),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류승범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액션영화의 1인자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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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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