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최재형 PD가 촬영장을 무단이탈해 멤버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강원 태백 설국 여행 편에서는 영하 20도의 기온을 기록하는 한파 속에서 저녁 식사를 위한 복불복 게임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사물 퀴즈 등을 통해 라면을 먹기 위한 재료를 구했다. 그런데 최재형 PD는 갑자기 게임을 중단시키고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며 촬영장을 무단이탈해 멤버들의 공분을 샀다.

멤버들은 “바지에 쌌어야죠”라고 능청을 떨며 최 PD에 피해보상 차원으로 “한 명만 점프할 기회를 달라”는 제안을 했다. 한결 편안해진 얼굴의 최 PD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로 라면을 먹으며 “가위를 달라”고 요구해 최 PD의 의심을 샀다. 결국 최 PD는 멤버들의 라면 냄비를 급습했고 그 안에서 커다란 김치 포기를 발견, 멤버들을 향해 “절도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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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