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새 걸그룹 멤버 공개법 '민낯'..어떤 의미?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21 17: 51

김지수에 이어 김제니까지 YG 엔터테인먼트가 새 걸그룹 멤버들을 민낯으로 공개하며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걸그룹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대 위에서와 같은 모습으로 촬영한 프로필로 대중에게 첫 인사를 해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계속해서 멤버들의 민낯을 공개하는 YG의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 같은 결정은 '시작부터 다른 걸그룹'을 만들기 위한 YG의 의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YG는 "예쁜 걸그룹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성형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계약에 내걸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존 걸그룹과 선을 긋는 행동이자 미모는 기본,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날 YG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걸그룹 두 번째 멤버 김제니의 연습 동영상이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김제니는 1분 남짓한 시간 동안 수준급의 랩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YG 블로그를 통해 한 차례 모습을 보였던 김제니는 강렬하면서도 유창한 영어 래핑으로 시선을 끈다.

올해 18세인 김제니는 한국어, 영어, 일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인물로, 탁월한 노래와 춤 솜씨에 반한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에 의해 오디션에서 발탁, 수 년째 연습생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 YG 새 걸그룹 첫 멤버로 김지수가 공개됐다. YG는 19일 오후 역시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새 걸그룹 첫 멤버인 김지수의 민낯 사진을 공개했다. 한껏 꾸민 모습부터 공개하며 콘셉트를 강화하는 기존 걸그룹과 달리 김지수는 메이크업은 물론 립스틱도 바르지 않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나머지 멤버들의 합류 여부는 아직 비밀이다. 후보로는 엠넷 '슈퍼스타K2'의 김은비, '슈퍼스타K3'의 유나킴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누가 그룹에 최종 합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 걸그룹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인 상태. YG가 차별화된 외모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사진 한 장, 한 장이 모두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올해 YG 첫 프로젝트인 이 걸그룹이 지난해 만들어진 YG의 불패신화를 이어갈 것인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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