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 예상전문가, "추신수 2013년 성적 20-20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1.22 06: 12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3년 만에 20-2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까. 미국 통계 예상 전문가는 2013년 추신수가 20-20급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통계 예상 전문가 댄 짐보스키가 예측한 2013년 신시내티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내놓았다. 짐보스키가 산출한 'ZiPS' 프로젝션에 따르면 추신수는 20-20에 근접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 예측 시스템 중 하나인 'ZiPS' 프로젝션 예상 분석 결과 추신수는 올해 타율 2할7푼6리 142안타 21홈런 76타점 78득점 18도루 6도루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루율은 3할6푼9리이며 2루타 27개와 3루타 3개를 더해 장타율은 4할6푼2리로 관측됐다. 

팀 내 성적으로 타율·장타율·홈런 3위, 출루율 2위, 도루 2위의 기록이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 수치는 3.1로 중심타자 조이 보토(5.6)와 제이 브루스(3.2)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즉 신시내티 강타선의 '빅3'로 분류된 셈이다. 
다른 사이트들의 전망도 엇비슷하다. 'CBS스포츠'는 타율 2할8푼8리 22홈런 55타점 103득점 16도루로 역시 추신수가 3년 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추신수는 지난 2009년 20홈런, 2010년 22홈런을 터뜨렸으나 2011년 8홈런, 지난해 16홈런으로 파워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1번타자로 나올 추신수이지만 '5툴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예상 성적대로 20홈런 고지를 넘어야 한다. 
이외에도 세이버 메트릭스 창시자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빌 제임스는 2013년 추신수의 성적으로 타율 2할8푼3리 16홈런 73타점 80득점 18도루로 예측했고, '팬그래프닷컴'에서는 타율 2할8푼9리 17홈런 75타점 111득점 22도루로 무난한 예상평가를 내렸다. 다만 '로토챔프'가 타율 2할6푼2리 15홈런 54타점 93득점 19도루로 다소 박한 성적을 예상했다. 
한편, 3년 연속으로 연봉 조정을 신청한 추신수는 800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신시내티는 675만 달러를 제시했다. 125만 달러의 격차인데 이는 연봉조정을 신청한 신시내티 선수 6명 중 가장 큰 차이.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었던 지난 2년 모두 연봉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위원회 중재까지 가지 않고 합의한 바 있다. 연봉조정 중재는 내달 5~21일 열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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