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맨유 이적, 제 때 정확하게 이루어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2 07: 31

"맨유로 이적이 제 때에 정확하게 이루어졌다고 느낀다".
로빈 반 페르시(30, 네덜란드)는 지난 여름 자신이 선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의 이적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맞는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반 페르시는 지난 여름 2200만 파운드(추정, 약 371억 원)의 이적료에 아스날서 맨유로 이적했다. 아스날은 반 페르시를 붙잡고 싶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해 이적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우려가 컸지만 반 페르시는 순조롭게 맨유에 적응했다. 반 페르시는 정규리그서만 18골을 넣으며 현재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 또한 반 페르시의 득점에 맞물려 전체 득점 1위를 달리며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반 페르시의 이적은 반 페르시 본인과 맨유에 모두 성공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반 페르시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상쾌한 출발과 새로운 도전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더욱 느끼게 됐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아스날은 훌륭한 구단이고, 그곳에서는 항상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며 "그 도전을 맨유에서 찾게 됐다. 맨유에서는 챔피언들만이 있다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반 페르시는 맨유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맨유로 이적이 제 때에 정확하게 이루어졌다고 느낀다. 더 빨리 이적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지는 않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날과 계약을 연장했을 때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믿었다. 그곳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여름에는 큰 도전을 해야 한다고 느꼈고, 그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며 "매일 그 선택이 옳은 길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아스날에 남았더라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저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다른 무언가에 도전할 준비가 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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