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악동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의 AC밀란행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윗선에서의 거래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며 이적이 아니더라도 임대 방식으로라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AC밀란의 아드리아누 갈리아니 부회장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발로텔리의 이적료를 낮춘다면 즉시 거래를 성사시킬 생각이 있다”고 밝히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가 발로텔리의 이적료로 원하는 금액은 2350만 파운드로 지난 2010년 인터밀란에서 그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1850만 파운드보다 큰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의 복귀를 논하고 있는 AC밀란으로서는 높은 가격에 난처한 입장을 드러냈다.
워낙 설이 많다 보니 알려지는 금액도 매체마다 다른 실정이다. 특히 영국의 가디언은 맨체스터 시티가 발로텔리의 몸값은 31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 가격이라면 살 수 없다는 갈리아니 부회장의 멘크를 소개했다. 특히 갈리아니는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그 가격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발로텔리는 맨체스터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디언은 이적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AC밀란이 남은 시즌 임대하는 방식으로 발로텔리를 데려갈 수 있다고 전하며 금주 내로 거취가 결정된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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