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에 가입한 스티븐 제라드(33, 리버풀)가 '선배' 데이빗 베컴(38)의 A매치 출전 기록을 넘어서고 싶음을 밝혔다.
제라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최대한 많은 A매치에 출전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야망"이라며 "베컴의 기록을 지겨보고 있다. 그는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에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지난해 11월 스웨덴과 친선경기서 잉글랜드 선수로는 역대 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제라드는 에피터 실튼(125경기, 은퇴) 베컴(115경기) 보비 무어(108경기, 은퇴) 보비 찰튼(106경기, 은퇴) 빌리 라이트(105경기, 은퇴)에 이어 이 부문 6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제라드가 지금과 같은 폼을 유지해 월드컵 본선에 승선한다면 베컴의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
한편 잉글랜드(승점 8점)는 현재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H조에 속해 몬테네그로(승점 10점)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삼사자 군단은 오는 2월 7일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 뒤 3월 22일 산 마리노 원정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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