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는 지난 21일 오전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제 8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안종복 전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을 포함한 21명의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회장 등 21명을 신임 이사로, 법무법인 미래로 대표 이재철 변호사와 송정아 공인 회계사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기존 이사진에서는 STX, 농협, 경남은행, 경남체육회, 경남축구협회가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진의 특징은 구단 재정을 튼튼히 하기 위해 16명의 기업 대표들을 재정 이사로 대거 영입했다는 점이다. 승강제에서 살아남아 1부 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재정력이 선수단 영입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정이사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권영민 경남 대표이사는 "경남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시즌 경남이 도시민 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리그에 남고 FA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7일 이사들이 총 사퇴했고 새 구단주님의 뜻에 따라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이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된다. 주주님들의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dolyng@osen.co.kr
경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