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알렉스 퍼거슨(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선심을 향한 비난을 조사하기로 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이 토튼햄전에서의 선심에 대한 비난으로 FA의 조사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1일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토튼햄과 원정경기서 1-1로 비긴 후 선심을 향해 불평과 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경기 내내 심판의 판정이 맨유에 불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이먼 벡 선심이 맨유에 악의적이었다고 비난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심은 경기 내내 우리에게 스로인을 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선심 그 스스로에게도 형편없는 판정이었을 것이다. 특히 그는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을 얻어야 하는 장면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벡 선심에게는 충격적인 경기였을 것이다. 그의 판정에 난 매우 실망했다"면서 "우리는 벡 선심이 첼시와 경기서 디디에 드록바가 3야드(약 2.7미터)나 앞섰음에도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해 벤 선심과 악연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와 같은 퍼거슨 감독의 발언에 FA는 현지시간으로 24일까지 해명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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