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 드라마 ‘학교2013’의 박세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도도한 얼음공주 송하경(박세영 분)은 교실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이어폰을 끼고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난 21일 방송된 ‘학교2013’ 14회에서는 남순(이종석 분)이 처한 위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아이들은 인재(장나라 분)의 송별회를 위해 공금을 쓰자고 말했고, 이에 남순은 정호(곽정욱 분)를 위해 지각비를 썼다는 사실을 숨기고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고 고백했다.
아이들은 아무런 변명 없이 “다시 채워 넣겠다”는 남순을 비난하며 못 미더워했지만, 하경은 “내가 책임지고 다 받아낼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남순을 감쌌다. 아이들은 “지금 송하경이 고남순 쉴드 쳐 준거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하경은 인재를 위해 파티를 준비하는가하면 강주(효영 분)와 함께 즐겁게 체육시간을 즐기는 등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얼음 공주 하경이가 달라졌어요’, ‘남순이 감싸주던 하경, 멋졌다’, ‘하나 둘 씩 변해가는 ’학교 2013‘ 속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박세영의 소속사 측은 “자신 밖에 모르는 얼음공주였던 하경이가 웃을 줄 알고 친구들과 어울릴 줄도 알면서, 성적 외에 더 많은 것을 배워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학교 2013’은 2반에서 벌어진 핸드폰 분실을 둘러싸고 보호관찰중이던 흥수(김우빈 분)가 경찰차로 이송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22일 밤 11시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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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학교2013’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