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이석훈 "생각지도 못한 관심 감사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1.22 13: 58

가수 이석훈이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22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 입소 전 짧게 삭발한 머리로 팬들과 취재진 앞에 등장해 “사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실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몸 건강히 잘 훈련받고 돌아올 테니 그때까지 몸 건강히 계셨으면 한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 그는 “사실 군에 간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어제도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들과 보냈다”고 밝히며 함께 SG워너비로 활동했던 김용준이 어떤 말을 남겼느냐는 질문에 “나이가 많으니 힘들거라고 하더라. 들어가 봐야 알겠다”며 재치있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이석훈의 입소 현장에는 팬 수십 여 명이 찾아와 장사진을 이뤘다. 팬 중 일부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이석훈의 입소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이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이석훈의 입소를 지켜보며 눈물지었다.
이날 이석훈의 팬들은 그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온 방송국 카메라 앞에서 “기다릴게요. 충성”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저마다 ‘기억할게요’, ‘기도할게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석훈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석훈은 이날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후 5주에 걸쳐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21개월 간 현역으로 군 생활을 이어간다.
한편 이석훈은 지난 18일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는 작별인사인 스페셜 앨범 ‘친구 아닌 남자로’를 발표했고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13 이석훈 고별콘서트-그리운 안녕’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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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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