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가 다음 시즌부터 시애틀로 연고지를 옮긴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가 2013-2014시즌부터 시애틀을 새 연고지로 삼는다"며 "크리스 핸슨이 이끄는 시애틀 투자 그룹이 5억 2500만 달러(약 5575억 원)로 구단 주식의 65%를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1949년에 NBA에 가입한 뒤 60년 넘게 역사를 이어 온 새크라멘토 킹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센은 NBA 구단주 회의 승인이 나면 다음 시즌 연고지를 시애틀로 옮길 계획이다.

시애틀에는 지난 2008년까지 슈퍼소닉스라는 NBA 팀이 있었다. 하지만 구단주가 바뀌면서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옮겼고 구단 이름도 선더로 변경했다. 다음 시즌 시애틀을 연고로 한 NBA 팀이 6년 만에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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