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이석훈 “올해 나이 서른..체력 걱정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1.22 14: 19

가수 이석훈이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석훈은 22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 입소 전 짧게 삭발한 머리로 팬들과 취재진 앞에 등장해 “올해 나이가 서른이다. 최근 3~4개월 동안에도 운동을 전혀 하지 못해 체력적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그래도 들어가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능청스런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이석훈은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과 취재진에게 “군 생활 잘 하고 돌아오겠다. 그 때까지 잘 계시길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또한 그는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을 위해 노래 한 소절을 불렀다. 그러자 국적을 불문한 팬들은 한 목소리로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이석훈의 입소 현장에는 팬 수십 여 명이 저마다 ‘기도할게요', '기억할게요’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찾아와 장사진을 이뤘다. 팬 중 일부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이석훈의 입소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이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이석훈의 입소를 지켜보며 눈물짓기도 했다.
이석훈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후 5주에 걸쳐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21개월 간 현역으로 군 생활을 이어간다.
한편 이석훈은 지난 18일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는 작별인사인 스페셜 앨범 ‘친구 아닌 남자로’를 발표했고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13 이석훈 고별콘서트-그리운 안녕’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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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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