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내 숙제는 시각장애인 편견 깨뜨리기"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22 17: 27

배우 송혜교가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최근 SBS 공식트위터에는 ‘그겨울’ 촬영장에서 송혜교와 가진 인터뷰 영상이 게시됐다. 이 영상에서 송혜교는 극중 배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출입하며 시각장애인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느낀 생각을 고백했다.
송혜교는 “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많이 만나 공부를 하면서 내가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놀랐고, 또 내가 이렇게 관심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 큰 숙제는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뜨리는 것일 거다. 시각장애인이기 이전에 이들은 남자고 여자이니 똑같이 생각할 수 있게끔 바꿔야 할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송혜교는 ‘그겨울’에서 터널시력을 지닌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첫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한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주인공은 배우 조인성으로, 그는 갬블러 오수 역으로 등장한다.
‘그겨울’은 현재 방송 중인 ‘대풍수’ 후속으로 내달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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