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첫 방송을 앞둔 tvN의 군디컬 시트콤 '푸른거탑'이 남성 시청자들을 위한 강력한 웃음을 예고했다.
독립편성 후 첫 방송되는 '푸른거탑'은 현역 군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야외 훈련인 혹한기 훈련을 소재로 두 가지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내복을 5벌 껴입고 행군을 하고 있는 말년병장 최종훈과 눈밭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에서 절규하고 있는 김재우의 모습 등이 담기며 기대를 높였다.
이에 '푸른거탑'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내부 시사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혹한기 훈련의 이모저모를 세밀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야전에서 뱀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훈련 기간 중에 병사들의 배변에 얽힌 '똥 개그'가 폭소만발할 재미를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민진기 PD는 "출연자들이 혹한을 뚫고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눈밭을 구르고 행군을 하는 등 고생하며 찍었던 장면들인 만큼 각각의 장면에 리얼리티가 살아 있어 좀더 현실감 있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하며 열광적인 남성 시청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푸른거탑'은 tvN 예능프로그램 '롤러코스터2' 속 코너에서 독립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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