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레전드, "람파드, 리버풀의 제라드처럼 대우 받아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2 17: 54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케빈 키건(62)이 프랑크 람파드(34)를 내보내려는 첼시에 쓴소리를 가했다.
키건은 22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도 첼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람파드를 내보내려는 첼시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이어 키건은 "람파드는 34살이다. 내가 감독이라도 3년 계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1년 혹은 그와 비슷한 계약을 한다면 간단한 일"이라고 첼시에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33)와 비교도 서슴지 않았다. 리버풀은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이나 남아있는 제라드와 최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30줄을 넘어선 선수에게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키건은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받고 있는 대우를 람파드도 첼시에서 받아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며 "나도 그들과 같은 생각이다. 우리 모두는 첼시가 람파드와 사인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촉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람파드는 소속팀으로부터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와 연결되고 있다.
한편 첼시는 최근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인 애슐리 콜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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