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패하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0-3(20-25, 21-25, 17-25)로 완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였지만 승리를 따내기에 현대건설은 너무나 무기력했다.

황현주 감독은 비록 졌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면 된다고 선수들을 위로하면서도 1~3세트 모두 초반 접전을 펼치면서도 치고나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경기를 봤듯이 초반 기싸움에서 졌다. 대등한 경기를 하다가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서브로 상대를 좀 흔들어놨어야 했는데 잘 안 됐고, 용병 대 용병 싸움에서도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현주 감독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미안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들 모두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 했다”면서 “위기의 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켜줄 상황들이 필요한데 그것을 못했다. 결과적으로 상대 용병을 못 막고 우리한테 온 찬스에선 야나가 이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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