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이승현, 장현우 꺾고 3시즌 연속 코드S 16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22 20: 28

'약점이었던 저그전도 완벽해졌다. 약점이 사라진 그에게 괴물'이라는 단어 말고는 다른 설명이 필요없었다. '초신성' 이승현(스타테일)이 벼락같은 공격을 선보이면서 가장 먼저 코드S 16강 무대에 선착했다.
이승현은 2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GSL 시즌1 코드S' 32강 승자전서 장현우를 2-0 으로 제압하고 코드S 16강행에 성공했다. 3시즌 연속 16강 진출로 명실상부하게 이제는 리그의 톱 리더임을 입증했다.
첫 상대인 강동현을 압도하고 승자전에 올라온 이승현은 첫 세트부터 장현우를 강력한 파상공세로 몰아치면서 경기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렸다. 장현우는 이승현의 바퀴 맹공에 놀란 장현우는 뒤늦게 제련소를 다시 올려 역전을 노렸지만 앞마당 방어선이 무너져 항복을 선택했다.

2세트에서도 이승현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불사조의 기동성을 앞세운 장현우가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이승현을 자극했지만 이승현은 장현우의 도발에 말려들어가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두 번째 확장을 방어하는데 성공한 이승현은 감염충과 바퀴로 장현우 세버째 연결체를 깨뜨린 뒤 역공을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승현은 "저그 유닛들이 하향되면서 프로토스전 많이 힘들었는데 운이 좋아 이길 수 있었다. 16강에 올라가서도 열심히 하겠다"며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군단의 심장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자유의 날개인 만큼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라고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 2013 GSL 시즌1 코드S 32강 A조
승자전 장현우(프라임) 0-2 이승현(스타테일)
1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이승현(저그, 7시) 승
2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이승현(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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