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19점' 동부, LG꺾고 4연승... 첫 단독 6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22 20: 46

김주성이 공격본능을 발휘한 동부가 4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단독 6위에 올랐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김주성(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9-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4연승과 함께 16승 19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LG는 로드 벤슨이 2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뒷심부족으로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로드 벤슨을 앞세운 LG는 골밑장악에 성공하며 동부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벤슨은 말 그대로 원맨쇼를 펼치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동부는 김주성이 선봉에 섰다. 장염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이승준의 역할까지 하면서 맹렬하게 추격했다.
21-14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한 동부는 김주성의 골밑 득점과 센슬리의 3점포를 통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벤슨의 체력안배를 위해 클라크를 내보낸 LG는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LG는 벤슨을 투입해 리드를 잡으며 경기 주도권을 뺏었다.
3점포를 통해 반격의 기회를 노린 동부는 진경석의 외곽포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7분40초경 박지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진경석이 3점포를 터트린 동부는 36-3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김주성과 센슬리의 연속득점으로 전반을 40-36으로 리드했다.
엎치락 뒷치락 하던 경기서 주도권을 잡은 것은 동부. 벤슨 외에 특별한 공격옵션이 없는 LG는 상대로 동부는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3쿼터 막판 센슬리 대신 투입된 로비는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면서 팀 리드를 이끌었다. 동부는 박지현의 3점포에 이어 이승준이 버저비터 덩크슛을 성공 시키며 57-48로 달아났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이승준이 부상을 당해 빠지고 말았다. 반격의 기회를 얻은 LG는 유병훈이 3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듯 보였다. 하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벤슨이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동부는 3점포로 대응하며 LG를 압박했다.
설상가상 LG는 4쿼터 5분37초경 벤슨이 김주성과 리바운드 경쟁중 몸싸움을 벌이며 더블 파울을 받았다. 또 벤슨이 퇴장을 당하며 승부의 추가 동부에게 완전히 기울어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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