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상위권 뛰어 넘을 정신력 필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22 21: 14

"상위권을 뛰어 넘을 정신력이 필요하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김주성(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9-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4연승과 함께 16승 19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활발한 공격을 펼친 김주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순위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색깔을 되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공격과 수비가 잘되고 있다. 6위까지 올라서 정말 기분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팀에 외국인 선수가 센터를 보지 않기 때문에 내가 상대해야 한다"면서 "벤슨과는 내가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 심해진 것 같다. 경기를 하다보니 그럴 수 있다.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승준의 활약에 대해서는 "내가 수비를 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올 시즌에는 더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다행이 공 돌아가는 것이 좋아진 것 같다. (이)승준형도 열심히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 그는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감독님과 불화설에 대해서도 특별히 이야기 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감독님도 불만이 있으신 것은 당연하다. 6년 이상 함께 했다. 트러블은 없었다. 오히려 그런 이야기가 나올수록 대화를 통해 해결했다. 그런 부분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장신 센터가 없기 때문에 리바운드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상대에게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한다"며 "리바운드를 잘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위권 팀들은 자신감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정신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몸 상태가 좋지 않다. 모비스전에 허리를 다쳐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몸이 좋지 않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올스타 휴식기 동안 몸을 잘 추스려 후반기를 맞이하겠다"고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주성은 "일단 6강이 목표다. 계속 단계를 밟아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면서 "선수들이 점점 자신의 역할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좋아지고 있다. 후배들에게도 잘하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잘 이뤄지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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