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달프', 진지한 북토크쇼? 솔직한 수다 한 판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23 00: 45

진지한 북토크쇼 보다는 책을 매개로 한 수다 한 판에 가까웠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가 22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베일을 벗은 가운데, 호기심을 높였던 북토크쇼 포맷이 출연진들 사이의 공감 토크로 이목을 끌었다.
당초 북토크쇼 포맷이 공개됐을 당시 공익적 요소와 함께 진지한 분위기가 강조될 것이 예상됐지만, '달빛프린스' 첫방송에서는 책을 매개로 간단한 퀴즈와 함께 출연진들의 가벼운 공감 대화가 이어져 흥미를 높였다.

1회 게스트로 출연한 이서진은 황석영 작가가 지난 2008년 발간한 소설 '개밥바라기'를 선정해, 책과 관련한 퀴즈를 풀며 자신의 청소년기 시절을 이야기 했다.
고1 때 첫 키스를 한 이후 이에 무섭게 빠져들었다는 솔직한 발언부터, 청소년기에 성인 영화를 섭렵했다는 과감한 이야기까지 이서진은 이날 '개밥바라기' 속 주인공들의 모습에 자신의 경험담을 녹이며 청소년기 누구나 겪는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주제로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탁재훈을 비롯해 최강창민, 그리고 강호동까지 자신의 첫키스 경험담을 털어놓는 등 '달빛프린스'에는 '개밥바라기'로 인한 공감의 정서가 흘렀다.
강호동이 메인 MC를 맡아 책과 관련한 퀴즈를 풀며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면 출연자들에게 벌칙을 주고, 또 반대로 자신이 벌칙을 경험하기도 하며 예능적 요소 역시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또한 여기에는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탁재훈의 끊임없는 입담이 보태져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웃음포인트를 책임지기도 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